754 장

비록 그저 이수(異獸)에 불과했지만, 분명 어느 정도의 영지(靈智)를 갖추고 있었기에,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포위 공격에 맞서 자연스럽게 가장 강한 상대부터 물리치기로 선택했다.

"치익!"

천년 거대 뱀의 입에서 맹렬한 불꽃이 뿜어져 나와 곧장 딩 원장을 향해 날아갔다.

이런 불꽃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모든 사람들이 이미 목격한 바 있었다. 금시조 대붕조차 견디지 못했는데, 하물며 인간의 혈육으로 된 몸뚱이야 오죽할까.

다행히 이 불꽃은 위력이 강력했지만, 불꽃이 딩 원장의 얼굴 앞에 닿으려는 순간, 딩 원장은 극도로 빠른 속도로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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